Spring Framework란? Spring 의 특징과 핵심 개념

Spring Framework 란?

JAVA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오픈 소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이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내세우는 만큼,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여러 사용자의 트랜잭션 처리에 중점을 두었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만큼,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전 과정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일차적 목표이다.

*오픈 소스란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특별한 제한 없이 그 코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주 오래된 기술인 만큼 관련 자료와 라이브러리가 방대하고, 우리 나라에서는 전자 정부 프레임워크에도 사용되어 공기관 서비스들, 그리고 오래된 기업의 서비스들은 전부 Spring으로 개발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자바 공화국이라 불리는 이유...)

*전자 정부 프레임워크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만든 공공사업의 시스템 개발 시 필요한 기능 및 아키텍처 등의 개발 환경을 미리 만들어 제공하는 개발 프레임워크 표준이다.

 

Spring 의 탄생...

재미 삼아 보는 스프링의 탄생 비화. J2EE 기술서적의,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전략, 이상적인 설계와 아키텍쳐 등을 설명하며 실은 3만 줄 가량의 샘플 코드가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Spring의 특징

스프링 탄생 이전의 자바 엔터프라이즈 기술은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방대하여 고가의 웹서버가 필요했다. 스프링은 이 방대함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엔터프라이즈 개발의 고급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코드와 개발 과정을 단순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아주 가벼운 웹서버인 톰캣에서도 동작한다. 스프링을 경량 프레임워크라고 하는 이유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은 보안, 안정성, 확장성, 타 시스템과의 연계와 관련된 기술 중요하고 기업의 핵심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업무과 완련된 정책이 바뀔 때마다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수정해줘야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부담이 크다. 이렇게 비즈니스 로직이 복잡하고, 확장을 해야 한다거나 자주 수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스프링에서는 객체 지향 을 채택했다.

 

Spring의 핵심 개념

아래는 Spring 의 핵심 개념이다. 깊게 파고 들지는 않았고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정리해보았다.

 

IOC (Inversion of Control) & DI(Dependency Injection)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개발자는 객체를 생성하고 의존성을 주입하고 초기화 및 소멸하는 등 직접 관리 및 제어한다. IOC 는 이런 객체 제어를 다른 특별한 객체에게 넘기는 것이다. 즉, 제어가 역전되는 것이다. 스프링에서는 이를 전담하는 스프링 컨테이너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 컨테이너에 제어를 맡긴 객체를 빈(Bean)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빈은 싱글톤 패턴으로 딱 하나만 생성되어 재사용된다.

 

IOC 는 DI로 구현된다. DI 는 객체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객체와 객체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것이다. 외부에서 의존성을 넣어줬다고 하여 의존성 주입이라고 한다.

* 의존성이란 두 모듈이 서로 연결된 것을 말한다. 보통 A 모듈이 B 모듈을 사용하면 A 모듈이 B 모듈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경우, B 모듈이 변경되면 의존한 A모듈도 변경되어야 하므로 모듈간 느슨한 결합을 추구하는 객체지향에서는 권장하지 않고 있다. 

참고로 자바에서 new 로 생성하는 것도 생성과 동시에 초기화하므로 의존 객체가 된다. new 로 초기화하지 않으려면 다른 곳에서 객체를 생성하고 참조하면 된다. 스프링은 빈을 컨테이너에 생성하고, 의존 관계를 명시하여 자동으로 연결시켜줌으로써 다른 객체에 참조한다. 

 

이로써 개발자는 객체 관리에 신경쓰지 않고 다른 부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며, 객체 간 의존성을 낮춰 느슨한 결합으로 모듈을 생성할 수 있다.

 

POJO(Plain Old Java Object)

확장 가능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로직을 개발하기 위해 이전에는 EJB(Enterprise JavaBeans) 라는 기술을 사용했다. EJB는 한 가지 기능에 불필요하고 복잡한 로직이 과도하게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 다시 자바의 단순한 오브젝트를 이용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있어 보이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 바로 POJO 이다.

 

POJO 는 getter/setter 만 가진 단순한 자바 오브젝트다. 단순하다는 것은, 기본적인 것 외에는 어떠한 것에도 종속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니 특정 클래스를 상속하지 않고, 자바 언어와 꼭 필요한 API 외에는 종속되지 않아야 하며 특정 환경(웹 등) 에도 종속되지 않아야 한다. 이런 단순함 덕분에 의존성이 없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POJO 기반으로 개발하게 되면 객체지향적인 설계 및 구현이 가능해진다.

 

AOP(Aspect Oriented Programming)

AOP를 직역하면, 관점 지향 프로그래밍이다. 객체 지향적으로 설계된 시스템에서 로깅, 보안, 트랜잭션같은 부가적인 공통 기능을 사용하려 하면, 객체들 전반에 걸쳐 공통 코드를 중복으로 사용해야 한다. AOP는 그 중복되는 코드를 분리하고, 그 객체는 딱 자신의 책임만 지도록 하자는 개념이다.

 

여기서 객체들 전반에 사용되는 부가적인 공통 기능을 관심사(Concerns) 라고 하고, 이 관심사를 횡단으로 잘라냈다고 하여 AOP를 Cross-Cutting 이라고도 부른다.

 

AOP 에서는 이 관심사를 Aspect 로 모듈화하여 핵심 비즈니스 로직에서 분리해 재사용한다. Aspect 는 기능을 정의한 Advice 와 이 기능을 어디에 적용할 지에 대한 정보인 Pointcut 을 가지고 있다.

 

정리하자면, OOP 는 핵심 비즈니스 로직을 분리하여 모듈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면, AOP 는 여기에서 부가적인 공통 기능을 한번 더 모듈화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무리하며...

Node.js 와 달리 스프링을 공부한다는 건 객체지향을 공부하는 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깊게도 아니고 잠깐 알아본건데도 사용법을 익히기보다는 스프링에서 추구하는 객체지향의 개념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

 

참고)

[스프링] 스프링이란 무엇인가?